2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5.50원)보다 3.5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하락은 미 부양책 합의 불발에 따른 실망감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하면서 자산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MSNBC 인터뷰에서 '(부양책)합의가 물 건너 갔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그렇다"며 "코로나 검사 관련 문제를 두고 이견이 컸다"고 답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최근 7일간 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평균 6만9950명에 달해 역대 가장 최대를 기록했다. 일일 사망주 수 7일 이동평균치도 798명으로, 약 5주 만에 최대였다. 또한 32개주 입원환자 수는 지난 일주일 사이 10% 넘게 급증했다.
이러한 악재 속에 지난밤 사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전장보다 222.19포인트(0.80%) 낮아진 2만7,463.1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9포인트(0.30%) 내린 3,390.68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72.41포인트(0.64%) 하락한 1만1,431.35를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 내린 92.95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 오른 6.7073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6899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