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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은 위원장과 윤석헌닫기

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졌고 경제활동 위축으로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감소했다”며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일시적인 어려움을 기업과 서민들이 무사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대면·언택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과 경쟁은 소비자의 금융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더욱 심화되면서 개인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자산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의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하고 기술혁신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이제 금융은 혁신을 통한 발전과 취약계층 포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발전유공 포상은 ‘저축·투자’, ‘혁신금융’, ‘포용금융’ 세 개 부문에서 총 194명에게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부문)을 받은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집행부행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인프라 구축 총괄, 산업은행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총괄 등 코로나19 속 금융시장 안정화 및 기업 자금애로 해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포용금융부문)을 받은 이동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부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상품을 다수 도입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책자금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장은 이수일 현대해상화재보험 수석전문위원, 이인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장, 김용우 신용회복위원회 부장 등 5명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조윤섭 신용보증기금 차장,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이사장, 가수 정윤호(예명 유노윤호)씨, 초등학교 교사 천상희씨 등 14명에게 돌아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