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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자문위원회 “LG화학 물적분할 찬성...자금조달 불가피”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5 19:38

“석유화학 분야 등 존속 사업 부문 친환경화 노력도 이뤄져야”

지배구조자문위원회 “LG화학 물적분할 찬성...자금조달 불가피”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25일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문 물적분할에 대해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협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회의체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LG화학의 배터리사업 성장을 위해 추가적인 투자재원 확보가 절실하다”라며 “효과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분할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생산 1위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적분할 후 신설법인을 통한 자금조달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또 존속법인도 배터리사업 육성 과정에서 악화됐던 재무구조 개선 및 첨단소재, 바이오사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반면 인적분할은 향후 자금조달에 따른 재무적 부담 확대, 신속한 의사결정 지연 등의 문제점 있어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와 더불어 주주 보호를 위해 향후 3년간 고배당 정책, 분할 후에도 70% 이상의 지분 유지 약속 등 주주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한 장치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분할에 관한 법적·절차적 하자가 없고, 분할을 통한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의도도 없는 ‘단순 지배구조 개편’이 이번 안건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다만 LG화학이 공개한 주주 보호 장치 외에 석유화학 분야의 체질 개선 등 존속 사업부문의 친환경화를 통한 가치제고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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