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권금융 전경 / 사진제공= 한국증권금융
이번 자본확충으로 증권사의 여신 확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전일(20일) 이사회를 열고 612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한국증권금융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2000년 이후 20년 만이다.
한국증권금융은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여신 확대 등 증권사 자본시장 지원 역량 확충에 쓰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6800만주이며 신주 발행가는 보통주당 9000원이다.
오는 12월 15~16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대상 청약이 진행되고, 이후 실권주가 발생하면 잔여 물량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처리한다. 납입일은 12월 2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증권업계 지원을 위해 1955년 설립된 한국증권금융은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 전담 회사다. 증권을 담보로 금융투자업자에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투자자예탁금을 맡아 운용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