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시장에 영향을 줬던 '국채시장 역량강화 대책'이 시장에서 소화된 이후 시장을 움직일 다음 재료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보합인 111.85, 국고10년 선물은 12틱 하락한 132.60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3비피 오른 0.915%,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5비피 상승한 1.480%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416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국고10년 선물은 711계약 순매수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영역은 "전일 기재부의 국채시장 역량강화 대책은 모두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전에 알려진 국고채 2년물 이외엔 크게 이슈될 만한 내용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미 주식 및 채권시장에 영향을 받아 이날은 조정 장 가능성이 우세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국내 이슈는 소진된 가운데 미 금리 스티프닝에 다시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면서 "미 부양책 합의 가능성은 채권시장에 아무래도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