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노딜이 현실화될 경우 영국 주식과 부동산 등의 급락이 수반될 소지가 있다"면서 "여타국 경제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터는 "사실상의 협상 시한으로 인식되는 11월 초와 12월 중하순(전환기간 종료 직전) 등이 중요 시점"이라며 "합의 도달시 파운드화 5% 절상, 노딜시 10% 절하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센터는 "중요 시점마다 외교적 차원의 긍정적 코멘트가 나올 수 있어 시장이 안도할 수도 있으나 결국 수사에 그친다면 연말경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될 소지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전환기간 종료 후 연간 215백만건의 통관신고 발생과 이에 따른 70억 파운드의 비용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센터는 "노딜로 갈 경우 영국과 교역이 많은 북유럽 국가들에는 다소간 경제 충격이 있겠으나, 여타 WTO 회원국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노딜 브렉시트의 경제적 충격은 영국>아일랜드>독일·프랑스·네덜란드 등의 순"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각국이 내수위축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발 교역교란 등이 긍정적 영향(Trade diversion)보다는 부정적 영향을 줄 소지가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