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KB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는 한은과의 협의 등도 보도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반응이 주목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알려졌다시피 외국인은 재정거래에서 주로 통안채를 활용하고 있어 변화 여부에 따라 단기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것은 장단기 금리차"라며 "국고채 2년물 발행 규모 (비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단기금리에는 하락 제한, 장기금리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변동성도 보이겠지만 국고 10-3년 스프레드(향후 10-2년 스프레드로 대체 가능성도)는 올해 박스권으로 인식되는 50bp대 하회 시도 여부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국고채 30년물은 2012년 9월 첫 발행시 4,060억, 10월 3.940억이 발행됐다"면서 "당시 연간 국고채 발행은 79.7조원, 월 평균 6.64조원 이었다"고 상기했다.
4차까지 거듭되는 추경에 따른 물량 부담 등으로 중장기물 발행 비중을 줄이고 단기물 발행 비중을 늘리기도 했다. 단기(3,5년물) 발행 비중은 지난해 38.4% 였으나 올해 10월까지 39.8%로 늘었고 중기(10년물) 비중은 지난해 25.7%와 유사한 25.9%로 유지하는 가운데 장기(20~50년물) 발행 비중은 35.9%에서 34.3%로 감소했다.
한편 전날 권태용 한국은행 시장운영팀장은 "기재부의 2년만기 국채 발행과 관련해선 3~4개월 전부터 얘기했으며, 앞으로 더 많이 협의할 것"이라며 "기재부가 2년 국채를 얼마나 발행할지 규모에 따라 협의해서 통안채 발행물량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의 2년 국채 발행에 따른 유동성 관리 문제에 대해선 "한은의 유동성 조절수단이 통안계정, RP용 국채 확대 등으로 과거보다 다양해졌다. 국채 2년 발행에 따라 통안채 만기, 제도 등도 검토하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