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중국의 3.2조달러 외환보유액중 절반이 미국채지만, 앞으로 중국은 미국과의 경제적인 연관도를 낮추고 내수 위주의 성장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중국은 그 와중에 외환보유고 통화의 달러 비중을 낮추고 기타 통화의 비중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며 "중국이 최근 몇달간 JGB를 대규모로 매수했다는 소식은 이러한 노력의 시발점을 알리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일본 국채를 매수한 원인은 한국 국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은 상호 높은 무역의존도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은 논리적으로 외환보유고내 무역량 비중 만큼 원화채권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정부채권은 신용등급, 재정건전성, 외환규제 등 다양한 면에서 편입 통화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밝혔다.
헤지후 달러로 환산한 원화채권 금리가 현재 미국채 대비 매우 높은 수익을 보장해 고 있어 중국이 원화채권에 매력을 느낄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2016년 3월 기준 원화채권을 17.9조원 보유하고 있다. 그 이후는 알 수 없다"면서 "최근까지 꾸준히 매입했을 것은 분명하나 대규모의 매입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아무리 많다고 가정해도 중국 외환보유액의 1%에도 못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는 중국이 향후 원화채권을 상당부분 매입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따라서 "수급 분석에서 외국인 및 중국 수요의 구조적인 증가를 변수에 넣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의 원화채 매입은 지금 당장의 이슈는 아닐지 모르지만 언젠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의 매입은 향후 국채시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한국의 부채 비율 증가로 채권발행이 늘고 장기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명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장기적인 디플레 심화는 피할 수 없고 해외 투자자의 원화 수요 잠재력 및 한국은행의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해서 고려해보면 장기적인 국채 수급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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