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2,701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9만 2천명 감소했다.
취업자수 감소폭은 6월 35만 2천명, 7월 27만 7천명, 8월 27만 4천명으로 축소되다가 다시 40만명 가까이로 확대된 것이다.
감소폭은 지난 4월(47만 6천명) 이후 가장 두드러진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7%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1%로 1.6%p 떨어졌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9%로 1.6%p 올랐다.
■ 20~50대, 고용률 하락하고 실업률 늘어
산업별로는 취업자를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5천명, 5.9%),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10만 6천명, 9.8%), 건설업(5만 5천명, 2.7%)등에서 증가했다.
숙박및음식점업(-22만 5천명, -9.8%), 도매및소매업(-20만 7천명, -5.7%), 교육서비스업(-15만 1천명, -7.9%)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 6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30만 3천명, 일용근로자는 4만 1천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8만 1천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5만 9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 5천명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20대, 30대, 40대, 50대 등에서 모두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했다.
실업자수는 20대, 30대, 40대, 60세이상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11만 6천명 늘었다. 실업자는 100만명을 기록했다. 8월에 86.4만명을 기록하면서 100만명을 밑돌았으나 다시 세 자리수로 복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4만 6천명, -3.9%)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28만 8천명, 13.6%), 가사(27만 1천명, 4.7%)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3만 2천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64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 3천명 늘어났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