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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효과로 신용 스프레드 상승압력 받더라도 예전에 비해 폭 크지 않을 것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0-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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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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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연말효과로 인해 신용 스프레드가 상승 압박을 받는다고 해도 예년에 비해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만 연구원은 "코로나 변수 때문이긴 하지만 신용스프레드가 일찌감치 크게 확대되는 바람에 신용스프레드의 절대적인 수준이 예년 말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메리트를 기반으로 한 캐리 목적의, 그리고 내년 초를 겨냥한 대기매수세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주에 여전채와 더불어 초우량물의 신용스프레드가 제한적이나마 강세를 보인 것은 이 같은 일드 욕구가 반영돼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연간 단위로 봤을 때 2020년은 연초의 초약세현상이 연말 시점에서 추가적인 확대 압력을 제어해주는 기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강세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크게 터질 일 또 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 가지 걸리는 포인트는 연말 신용평가사들의 수시 평정"이라며 "상반기 미뤄 놓았던 숙제를 하반기에 너무 열심히 하지나 않을까 싶은 우려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공시되는 3분기 기업 실적의 기대 이상의 선방은 신용평가사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숙제를 미루게 할 개연성 또한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첫 주 신용스프레드는 1년 이하 단기구간을 제외하고는 강보합 내지 약세로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월초엔 미국의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따른 시중금리의 상승세가 신용물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9월 말 시장의 이례적인 선방에 따라 4분기가 시작하는 시점에 단기적인 가격메리트가 제한적인 상태"라며 "그에 따라 동일등급 회사채와의 스프레드 갭 확대로 상대가치 매력이 부각된 여전채를 제외하고는 강세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은 이제 완연히 연말장세로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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