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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가격메리트 속 달러/위안 반등…1,140원대 안착 테스트

이성규

기사입력 : 2020-10-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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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달러/원 환율은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와 달러/위안 반등에 영향으로 위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29일 이후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2.70원 떨어졌다. 이에 따른 가격메리트로 이날 서울환시는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저가성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달러/위안마저 지난밤 사이 오름세를 타면서 이들의 저가 매수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은 중국 당국의 위안화 안정화 조치 영향으로 역외시장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 약세 속에서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84% 오른 6.7438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주말 인민은행이 중국 은행권의 외환 선물환 거래에 부과하던 20% 준비금 적립 의무를 폐지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달러/원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무드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미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정보기술주가 급등하면서 미 주식시장은 오히려 강세를 보인 것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62포인트(0.88%) 높아진 2만8,837.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09포인트(1.64%) 오른 3,534.22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96.32포인트(2.56%) 상승한 1만1,876.26을 나타냈다. 지난달 9일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이다.

개별종목 가운데 RBC캐피털마켓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애플이 6.4% 급등했다. 도이체방크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알파벳과 페이스북도 4% 내외로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는 미 부양책 협상 부진에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미 주식시장 강세 여파로 내림세로 방향을 선회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1% 내린 93.0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16% 낮아진 1.1813달러를 나타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 각국에 경제활동 제한을 촉구한 것이 유로/달러 하락을 자극했다.

파운드/달러는 0.15% 높아진 1.306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내외 재료가 달러/원 상승과 하락을 모두 지지하고 있지만, 일단 달러/원은 개장 초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후 달러/원은 코스피지수와 상하이지수 흐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통계 발표 등 여러 재료를 지켜 본 이후 추가 방향성을 잡아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6거래일째 단기 급락 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는 미 대선 결과 전망에 따른 달러 약세에 기인하고 있고, 미 부양책 합의 재료 때문이지만 과도한 하락이라는 인식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은 개장 초 상승 출발한 이후 코스피는 물론 아시아 주식시장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다"며 "특히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수 유입시 달러/원의 상승은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44~1,149원 사이로 전망된다"면서 "달러/원이 달러/위안 상승 여파로 오름세를 타더라도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탓에 1,150원대 진입은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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