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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특허청 기술특허 획득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09-21 12:37

딥러닝 기법 'CNN 신경망 알고리즘' 활용
보험금 지급기일 1~2일 단축 및 122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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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개발한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특허청에서 2건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 특허 발명인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사진 왼쪽), 한화시스템의 곽한빈 과장(사진 가운데)과 황기승 대리(사진 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개발한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특허청에서 2건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 특허 발명인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사진 왼쪽), 한화시스템의 곽한빈 과장(사진 가운데)과 황기승 대리(사진 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한화생명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한화생명은 자사가 개발한 보험금 인공지능(AI) 자동심사 시스템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특허청에서 2건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것은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과 ‘새플리 값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 등 2건이다. 특허 발명인은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 한화시스템의 곽한빈 과장, 황기승 대리다.

한화생명은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알파고의 핵심 딥러닝 기법인 'CNN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 1100만여건을 3만5000번의 학습 과정을 통해 분석했다. 이어 처리결과의 적정성을 확인해 시스템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오류를 없앴다.

CNN은 이미지 인식에 특화된 알고리즘이다. CNN알고리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1차원인 보험업무 데이터를 2차원 이상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보험업의 데이터를 AI가 마치 이미지인 것처럼 인식하도록 변형시켜 학습시킨 것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실손보험, 정액보험에 대해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통해 최대 약 50%까지 자동심사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현재 자동심사율은 약 25%로, 2배가량 자동심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기존보다 1~2일까지 지급기일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저위험 심사 건을 시스템이 처리함으로써 다른 지급 건에 대한 심사에 집중함으로써 심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한화생명은 소액보험금 청구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5년간 최대 약 12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 급증하는 실손보험금 청구 추세를 감안하면 특허 획득으로 자동심사 효율 개선뿐만 아니라 향후 특허권료 수입도 기대하고 있다.

이준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장은 “이번 특허는 외부사례를 채택하여 당사 시스템에 적용한 사례가 아니라 내부직원의 아이디어와 부서, 계열사간의 협업과 도전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다”며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향후에도 창의적, 혁신적 디지털 기술 지속 연구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한화생명이 작년부터 추진중인 보험코어 시스템(차세대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보험 본연의 영역(상품개발, 고객서비스, 보험금지급 등)의 전산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 중 우선 과제로 개발됐다. 한화생명의 ‘보험코어시스템’ 구축은 2022년 상반기 완료 예정이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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