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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미 경제지표들 부진에 압박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20-09-18 07:03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대체로 부진하게 나온 미 경제지표들이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4% 내린 92.9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1.1848달러로 0.26%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보합 수준인 1.296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 영란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시행을 검토했다고 밝힌 점이 환율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해졌다. 달러/엔은 0.24% 하락한 104.70엔에 거래됐다.

반면 뉴욕주가 하락 여파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오른 6.7563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7699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2%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4%,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2% 각각 하락했다(가치 상승).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기술주 조정이 재개돼 지수들이 압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노나19) 백신 관련 엇갈린 뉴스들이 나온 가운데, 미 재정부양책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0포인트(0.47%) 낮아진 2만7,901.98에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48포인트(0.84%) 내린 3,357.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0.19포인트(1.27%) 하락한 1만910.2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려면 6~9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일반 대중에 대한 백신 보급이 가능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주장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전일 늦게 이뤄진 상원 청문회에서 “올해는 보건의료 종사자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접종이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부양책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여전히 부양 규모 확대를 주저하는 모습이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부양책에 대한 세부적 계획 없이는 부양 액수를 늘리기 어렵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미 신규주택 착공이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허가도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5.1% 줄어든 141만6000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1% 감소한 145만 채를 예상했다.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0.9% 줄어든 147만 채에 그쳤다. 예상치는 0.3% 늘어난 150만 채 수준이었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으나, 예상은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3만3000명 감소한 86만 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85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이달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이 예상대로 3개월째 둔화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9월 관할 지역 제조업 지수는 전월 17.2에서 15.0으로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결과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급등, 배럴당 41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이날 회의에서 완전한 감산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해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81센트(2%) 높아진 배럴당 40.9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08달러(2.6%) 오른 배럴당 43.3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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