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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 분양권전매 등 규제에도 집값 상승 지속…풍선효과 불안감 영향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16 08:21 최종수정 : 2020-09-16 10:53

브랜드, 분양가 등 세부적인 요인 통해 연내 분양 활기 높일 듯

구미 아이파크 더샵 조감도

구미 아이파크 더샵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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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잇따른 규제가 오히려 시장의 불안감을 키워 지방 중소도시의 집값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6.17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편입됐고, 앞선 5.11대책에 따라 이달 중 지방광역시에서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소유권 이전 시점까지 강화를 앞두고 있어서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근 코로나 19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은 5월은 전월 대비 0.06% △6월 0.71% △7월 1.06% △8월 1.14%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광역시가 동기간 △0.07% △0.65% △0.78% △0.8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수치다.

이는 방사광가속기 유치 지역으로 주목받으며, 충북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청주의 사례처럼 규제를 피해 온 투자자와 부동산 불패론을 경험한 수요자들로 인해 지방 중소도시까지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방 광역시의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나는 것과 달리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재당첨 제한이 없고, 대출규제도 덜하다. 규제지역의 2주택자는 취득세가 8%이지만, 비규제지역에서는 2주택까지는 1~3% 기존 취득세율이 적용된다. 또 공공택지를 제외한 대부분은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불안감이 집값 상승을 촉진시키고, 풍선효과를 불러오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청약경쟁률 마저 높은 수준이다. 지난 8월 분양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는 131대 1을 보였고, 이달 분양된 행정타운 센트럴 푸르지오(63.68대 1), 포레나 순천(48.04대 1) 역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중소도시는 분양권 전매를 통해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새 아파트는 일정 수준 이상 분양수요가 몰릴 것이다”며 “브랜드, 분양가 등 세부적인 요인이 시세차익에 따른 로또 아파트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며, 지방 중소도시의 흥행 기운을 확산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3개월 남짓 남은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에서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 등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10월 경북 구미시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원평동 330-2번지 일원)을 통해 짓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1,314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원평2구역, 원평3구역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되는 단지이며, 구미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아이파크 더샵’ 브랜드 아파트이기도 하다. 단지는 구미시 내에서도 최고층 설계가 적용되며, 단지 내에는 1만6천㎡의 테마형 조경공간도 갖춰진다.

대림산업은 10월 전남 순천시 조곡동 634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63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순천 IC, 봉화로, 순천종합버스터미널, 순천역 등이 인접해 있으며 차량을 통해 구도심과 신도심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단지 앞에는 동천수변공원과 생활체육광장 등이 마련돼 있다.

우미건설은 10월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 B-1블록에 짓는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총 81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북쪽에는 전주과학일반산업단지, 전라북도과학연구단지 등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또 남쪽으로는 과학로를 이용해 전주 에코시티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대우산업개발은 10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부창구역 재개발 사업(봉명동 62-53번지 일원)을 통해 짓는 ‘천안 부창구역 이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9개 동, 총 816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가까이에 천안봉명초, 천안계광중, 천안여자상업고 등 학군이 위치해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지하철 1호선 봉명역과도 가깝다.

계성건설은 9월 전라북도 익산시 일대에서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20개 동, 총 192세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된다. 전 세대에 테라스가 적용되며 듀플렉스(복층) 구조와 단층형 구조로 공급된다.

듀플렉스 1~2층 세대의 경우 3m 광폭 전면테라스와 3m 광폭 개인정원이 마련되며, 듀플렉스 3~4층 세대는 다락방과 2면 개방형 루프탑테라스가 제공된다. 단지의 층고 높이는 2.4m로, 일반 아파트 층고(2.3m)에 비해 10cm 더 높게 설계되며 계절창고와 현관 수납, 창고 수납, 발코니 수납, 청소기 수납장 등도 마련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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