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한국미니스톱과 현대백화점, 이마트24 등 3개 유통업체와 함께 추진하는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가 도입됐다고 8일 밝혔다.
먼저 한국미니스톱 전국 2570개점이 지난 3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했고 현대백화점 15개점과 현대아울렛 8개점, 이마트24 5000개점도 연내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유통업체 매장과 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거래한 후 남은 거스름돈을 현금카드를 이용해 즉시 고객 은행 계좌로 입금해주는 서비스다.
모바일 현금카드(QR코드·바코드)나 실물 현금카드를 매장·가맹점 단말기에 인식하면 은행 계좌로 잔돈이 입금되는 방식이다.
현재 농협, SC, 우리, 신한, 수협, 전북, 대구, 경남, 부산, 제주, 농·수협 등 12개 은행이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하나·국민·산업·광주은행도 연말까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은행 간 업무처리를 위한 전산시스템(현금카드 공동망) 운영은 금융결제원이 맡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