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비이자손실,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증가했으나 이자이익이 2651억원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이 확대됐다.
저축은행 총자산은 작년 대비 5조4000억원 늘어난 8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총대출은 69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조3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27조8000억원으로 신용대출 위주로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은 법인대출 위주로 5.3%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3.7%로 작년 말(3.7%)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로 전년 말 대비 0.1%p 상승했다. 법인대출은 0.1%p, 개인사업자대출은 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4%로 전년 말 대비 0.2%p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p, 가계신용대출은 0.4%p 감소했다.
금감원은 "금년 하반기 들어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등 잠재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을 통해 저축은행이 손실흡수능력을 유도하고 건전성 지표 및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대상 채권의 건전성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