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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한국항공우주연구원, 120억 규모 아리랑 위성 적외선 영상장비 개발 착수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02 10:29

위성 전자광학/적외선 영상장치 개발기업 위상 강화
야간에도 적외선으로 증기, 발열지점까지 24시간 관측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한화시스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약 120억 원 규모의 ‘아리랑 위성 7A호 IR(적외선, Infrared) 영상장치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중·대형 위성 전자광학/IR 영상장치 개발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게 된다.

한화시스템-한국항공우주연구원, 120억 규모 아리랑 위성 적외선 영상장비 개발 착수
위성의 IR 영상장치는 빛의 파장 중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며, 물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영상화시키는 핵심 장비다.

기존 전자광학(EO) 장비가 풋급(Foot級: 신발 식별이 가능한 수준)까지 정밀관측이 가능하나 야간 관측에는 한계가 있었던 반면, 전자광학 장비로 식별이 어려운 야간에도 IR 영상장치는 증기·발열 지점까지 24시간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 착수한 아리랑 7A호의 IR 영상장치는 기존 세계 최고 수준의 IR 해상도를 더욱 개량해 감지·관측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아리랑 7호와 연계해 관심지역의 관측 빈도를 극대화시키는 등의 성능 또한 업그레이드 된다.

▲산불·수해·기상 예측 등 재해 예방 ▲국토관리 ▲도시 열섬 현상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야간 고품질 위성영상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5년에 발사된 아리랑 3A호의 IR 영상장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프랑스·독일에 이어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사례다.
아리랑 위성은 한반도 관측 수요 증가에 따라 국경 인근 및 해양 등을 보다 선명히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이다. 1999년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현재 7호기가 개발 중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위성 탑재장비의 독자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우주 위성분야에서 국내 독보적인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군수를 비롯해 최근 인수한 해외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등을 토대로 우주 산업 분야의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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