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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전매제한 맞는 부동산 시장 속, 반사이익 누리는 비규제 상품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9-01 08:50

비규제 상품 높은 경쟁률 기록하며 인기몰이...전매제한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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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 프레스티지 125 항공조감도

노형 프레스티지 125 항공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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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 규제 속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효되며 효과를 발휘할 모양새다.

이로 인해 빠르면 9월 중순부터 전매제한 강화 제도가 적용된다. 전매제한 강화 핵심 내용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의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늘어난다.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날 예정이라 '투기성' 구매는 감소하는 대신 자금이 충분한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투자성'의 구매형태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이렇다 보니 정부의 규제 칼날을 비껴간 비규제 상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출이 자유롭고, 다주택 제약도 피할 수 있는데다 자금 출처 소명 의무도 없어서다.

실제로 비규제 상품은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KCC건설이 대구 북구 고성동에 분양 중인 ‘대구 오페라 스위첸’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지난달 18~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은 청약접수 결과 최고 1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순조롭게 계약을 진행 중이다. 7월 신세계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 공급한 생활형숙박시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 역시 비규제 상품으로 인기를 끌며 최고 경쟁률 266.83 대 1, 평균 38.8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분양에 나선 비규제 상품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만큼, 전매제한의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매제한 강화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아파트보다는 상업시설, 생활형숙박시설 등 규제에 영향을 덜 받는 틈새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건설사들도 비규제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옥석을 가릴 수 있는 혜안을 갖출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3분기 분양시장에서 정부의 규제를 비껴간 알짜 비규제 상품들이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

일성건설이 9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904-1번지에 ‘노형 프레스티지 125’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1개 동 전용 85~96㎡ 총 125실 고급주거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에서 강남이라 불리는 노형·연동지구 중 최고 중심지인 노형오거리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5Bay(해당평면) 평면 특화와 서비스면적을 포함한 주거실사용 면적이 약30~35평(구)이 제공돼 3~4인 가족이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고급주거상품이면서 주택 수에 반영되지 않아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 공급하는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 9천여㎡ 규모며,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함께 구성된다.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사업지 바로 앞에는 우체국 사거리 신설역(예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7호선 철산역도 가깝다. 또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수원고속도로, KTX 광명역 등이 인접해 있어 서울 수도권 및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미라보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구 미라보 관광호텔 부지)에 ‘미라보스위트’를 선보이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8층, 총 383실 규모로 전 세대가 스위트하우스로 구성된다. 미라보스위트는 고급 호텔의 장점, 아파트 장점만을 갖춰 다양한 공간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연산 메디컬센터와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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