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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돋보기 ⑨ 한화건설 ‘포레나’, 프리미엄 이미지 앞세워 완판행진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8-31 00:00

단지 내 공유주방·전용 어플리케이션 탑재
시그니처 디퓨저도 개발, 고급·차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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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레나 순천 투시도. 사진 = 한화건설

▲ 포레나 순천 투시도. 사진 = 한화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랜드를 앞세워 이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득 상위층을 타겟으로 한 프리미엄/하이엔드 브랜드까지 별도로 론칭되는 등, 건설사들의 브랜드 전쟁에 점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본 기획에서는 각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의 역사와 특장점, 차별화 포인트 등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는 ‘포레나(FORENA)’다.

한화건설은 작년 8월 포레나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분양한 6개 단지를 모두 완판(완전판매)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포레나 브랜드로 분양되거나 브랜드를 변경한 모든 단지(공사 중 단지, 입주단지 포함)를 통틀어 미분양 제로(0)를 달성했다. 신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주택시장에 정착됐다는 평가다.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는 포레나는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았다. 브랜드 슬로건은 ‘특별한 일상의 시작’으로 포레나를 통해 경험할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추구한다.

포레나는 별도의 로고가 없는 워드마크(Wordmark) 형태로, 향후 활용에 따라 그래픽 모티프, 패턴, 캐릭터 등을 결합해 새로운 브랜드로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컬러는 ‘포레나 블루’로 신뢰와 믿음을 상징하는 블루와 권위와 카리스마를 상징하는 블랙의 조화를 통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포레나 패턴’은 아파트 외벽과 커뮤니티 시설, 제작물과 홍보물 등에 활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쓰이고 있다.

◇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차별화·고급화 전략 적중…시그니쳐 디퓨져도 개발

포레나는 상품과 디자인 컨셉 등 주거상품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표방한다. 한화건설은 커뮤니티, 인테리어, 조경 등 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고려한 상품 개발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차별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포레나는 단지 내 공유 주방 ‘포레나 키친’, 대형 시설을 갖춘 ’포레나 런더리(세탁) 카페‘, 미세먼지 걱정 없는 ’포레나 키즈짐(어린이 운동시설)‘, 반려동물 산책 공간 ’포레나 펫 플레이존‘ 등을 통해 주거 생활에 새로운 변화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포레나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기본적인 가전, 조명, 온도 제어와 더불어 커뮤니티 시설 예약과 포레나 전자도서관 이용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형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같은 한화 포레나의 브랜드 파워는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로 유명했던 거제시에서도 입증됐다.

한화건설이 2018년 10월 처음 분양해 약 1년 6개월간 미분양으로 남아있었던 ‘거제 장평 꿈에그린’은 ‘포레나 거제 장평’으로 단지명을 변경한 이후 모두 완판됐다.

한화건설은 작년에도 미분양 관리지역이었던 천안에서 1순위 청약경쟁률 0.7대 1로 미분양이 예상됐던 포레나 천안 두정을 3개월만에 완판시킨 바 있다. 이 역시 포레나 브랜드 런칭 광고가 시작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면서 계약률이 급격히 상승했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단지에 어린이, 노약자 등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포레나 안전도어(Safety Door)’를 적용할 계획이다.

2014~2018년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손끼임사고 총 8,936건 중 45.2%가 가정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가정 사고의 과반수 이상이 영유아였으나, 미관 및 시공 절차상의 이유로 설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한화건설은 손끼임 사고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난 1년간 안전도어의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문과 문틀사이 틈이 발생하지 않는 비노출형 경첩 개발을 완료했다.

기존제품 대비 설치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존 문(門)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는 획기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포레나 안전도어는 ‘에이치쿠도스’(대표 이진욱)와 협업을 통해 개발을 진행하였으며, 신규 판로 개척에도 양사가 적극 협력해 새로운 동반성장의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 한화건설은 포레나의 시그니쳐 디퓨져를 개발하기도 했다. 시그니쳐 디퓨져는 고객 브랜드경험(Customer Experience)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의 제안으로 제작되었으며,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그니쳐 디퓨져는 ‘도심 속 정원에서의 힐링’을 컨셉으로 제작되었으며, ‘시트러스 레몬오일’에 ‘프리지아’의 향을 더해 FORENA(포레나)만의 상쾌함과 은은함을 느낄 수 있다.

일상 속 스트레스로 지친 고객들에게 향기를 통해 ‘고요한 정원을 걷는 듯한 힐링’을 선사하고자 했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를 모델하우스를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 적용해 포레나만의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 김만겸 개발사업본부장은 “좋은 향기를 통해 특별한 추억이나 장소를 연상하듯, 포레나만의 향기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연상이 강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 컨셉 조감도. 사진 = 한화건설

▲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 컨셉 조감도. 사진 =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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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외관 디자인 ‘포레나 익스테리어’ 개발 완료, 순차적 적용 예정

올해 한화건설은 포레나에 적용하기 위한 ‘포레나 익스테리어(외관)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분양 상품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작년 새로운 통합 주거 브랜드 포레나를 런칭한 이후 포레나만이 가진 독창적인 가치와 아이덴티티(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해 왔다. 외관만 봐도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되고 포레나의 프리미엄 디자인이 적용된 아파트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건물 외부 색채 디자인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과 게이트(출입구) 디자인 ‘포레나 페이스’, 저층부 및 동 출입구 디자인 등으로 구성된다.

이 요소들은 아파트 출입구부터 필로티, 각 동의 출입구, 건물 입면 색채와 패턴, 로고에 이르기까지 연결, 확장되어 포레나만의 아름다운 디자인 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특히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디자인권 출원을 통해 포레나 상품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포레나 시스니처 스킨’에서 표현하는 포레나의 외부 색채 컨셉은 뉴트럴컬러(Neutral Color)를 활용해 비움과 채움의 방식을 적용한 절제된 아름다움이다.

또한 포레나 브랜드를 상징하는 포레나 블루와 골드 컬러, 포레나 패턴 등을 포인트로 활용하여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포레나 페이스’는 포레나 고유 패턴을 활용한 화려한 스타일링과 절제되고 세련된 문주가 결합된 게이트 디자인으로 입구에서부터 포레나만의 독보적인 얼굴을 표현한다.

특히 상황에 따라 경비실과 상가, 근린생활시설, 버스 스테이션 등의 건축요소를 결합해 랜드마크를 상징하는 대규모 게이트로 완성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그 외에도 동 출입구와 필로티, 엘리베이터 홀, 저층 외벽 등 입주민들의 시선이 많이 가는 저층의 주요 공간들의 디자인을 개발해 단지 전체에 통일되고 정갈한 세련미를 정착시켰다.

한화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향후 분양되는 포레나 아파트의 특성에 맞게 조정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포레나 브랜드 런칭 이후 모든 분양단지가 매진되는 등 고객들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라며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포레나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포레나 시그니처 디퓨저. 사진 = 한화건설

▲ 포레나 시그니처 디퓨저. 사진 = 한화건설

◇ 포레나 순천·양평 등 하반기에도 연이은 분양 예고

하반기 한화건설은 순천과 양평에서 각각 처음으로 공급되는 포레나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을 적용해 각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완성할 계획이다.

포레나 순천은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2층~지상 18층, 아파트 9개동, 613세대 규모이다. 주택형(전용면적 기준)은 △84A㎡ 246세대 △84B㎡ 265세대 △101㎡ 67세대 △119㎡ 35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포레나 순천은 동천 및 강청수변공원을 접한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지역 내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백강로, 순천 IC, KTX 순천역 등이 인근에 위치해 교통망이 우수하며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NC백화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특히 동천을 중심으로 포레나 순천 인근에 새 아파트들이 신(新)주거타운을 형성하고 있어 미래가치도 기대되고 있다.

9월 분양 예정인 포레나 양평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650-2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2층 ~ 지상 24층, 7개동, 총 438세대(예정) 규모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 ~ 84㎡로 모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포레나 양평은 반경 1km 이내 경의중앙선 및 KTX 양평역과 양평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양평동초등학교, 양평고등학교를 비롯한 초중고교, 각종 마트가 인근 거리에 있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현 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송파-양평간 고속도로가 본격화되면 향후 양평에서 서울까지 차량으로 15분대 돌파가 예상되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이천구간을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포레나 순천과 포레나 양평이 들어서는 두 지역은 정부가 발표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비교적 부동산 규제가 덜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한화건설은 하반기에 수원과 인천 등지에서 계속 분양을 이어 나갈 계획이며, 올해까지 포레나 단지 2만 세대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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