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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SK증권, 중소기업 IB 특화 증권사 ‘발돋움’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8-31 00:00

액셀레이터사와 중소·중견 IB 업무 위한 MOU 체결
3기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중소벤처 활성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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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  신 SK증권 대표

▲사진: 김 신 SK증권 대표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이끄는 SK증권이 중소·중견 기업금융(IB) 업무 특화 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금융위가 지정한 제3기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된 만큼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IB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지난 14일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다래전략사업화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소·중견 IB 업무 특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발굴·육성 하고 국내외 기업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자금유치 등 기업금융 관련 업무와 지식재산권(IP), 법률, 투자 컨설팅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 파트너사인 다래전략사업화센터는 연구개발(R&D) 기획, 지식재산권 전략, 기술가치평가, 기술사업화와 라이선싱 등 스타트업 지원이 가능한 액셀러레이터사다.

배순구 대표를 비롯해 변리사, 미국변호사 등 6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돼있다.

액셀러레이터는 창업 아이디어나 아이템만 존재하는 단계의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업무공간, 마케팅, 홍보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벤처육성기업을 말한다.

SK증권 관계자는 “SK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 및 채권인수 등 기업금융 역량을 활용해 중기특화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차별화된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활성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지난 5월에도 끌림벤처스와 중소·중견 IB 업무 특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맺었다.

협약 파트너사인 끌림벤처스 또한 스프링캠프 부대표 출신의 남홍규 대표를 비롯해 백종현, 원정훈, 김진아 파트너 4인이 설립한 신생 액셀러레이터사다.

SK증권 관계자는 “현재 ECM(주식자본시장)본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라며 “중소벤처 가치 확장과 주선 확대, 다양한 형태의 채권 발행 지원, 기업성장투자기구(BDC)를 이용한 혁신벤처 투자 등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앞서 지난 5월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PE 투자 및 채권인수 등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로 인정받아 제3기 중기특화 증권사로 재선정됐다. SK증권은 이에 따라 지난 5월 4일부터 2년간 중기특화 증권사로 활동한다.

금융위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해 자본시장을 통한 모험자본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 1기 중기특화 증권사로는 유안타증권·유진투자증권·코리아에셋투자증권·키움증권·IBK투자증권·KTB투자증권 등이 지정됐다.

2기에는 KTB투자증권이 제외되고 SK증권이 새롭게 선정됐으며, 이번 3기에는 유안타증권이 제외되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신규 선정됐다.

중기특화 금융회사는 지난 4년간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1조4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3조22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또 중소·벤처기업 투자자를 위해 IPO, 장외거래 중개 등을 통한 1조6500억원의 자금회수 기회를 제공했다.

중기특화 증권사에게는 정책펀드 운용사 선정 우대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매 반기별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업금융 실적을 금감원을 경유해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는 실적이 2회 연속해 극히 미미한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도 있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들에게 벤처 대출 업무를 허용하는 등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기특화 증권사가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벤처대출 업무 허용, 실적 평가 체계개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SK증권은 최근 중소·중견 기업금융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된 6곳의 증권사들은 수익성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부의 각종 지원으로 인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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