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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포커스] 이오플로우 “의료기기 시장 트렌드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8-28 14:12

‘전기삼투펌프 기술’ 기반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 구축
지난 6월 첫 국내 판매 시작...“포트폴리오 다각화해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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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 사진=이오플로우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 사진=이오플로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오플로우를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키워내겠습니다.”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가 다음 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이들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이오플로우는 전기삼투펌프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이라며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의 기술적 난제로 꼽혀온 구동부 기술을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적용해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오플로우는 시장 규모가 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당뇨시장에 진출해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 제품인 ‘이오패치’ 개발에 성공했다. 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이다.

이오플로우는 세계 최초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제품 출시 이래 15년간 시장을 실질적으로 독점하고 있는 미국의 ‘인슐렛(Insulet)’사의 제품 대비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 대표는 “성능∙편의성∙가격경쟁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역량을 입증 받아 글로벌 빅파마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라며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을 실질적으로 독점한 인슐렛사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오플로우는 지난 6월 국내 독점판매 파트너사인 휴온스를 통해 첫 매출 발생을 시작했다. 작년 7월 세계 50대 제약사인 이탈리아의 ‘메나리니(Menarini)’사와 향후 5년간 약 1500억원 규모의 유럽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이후, 최근 약 12억원 규모의 구매주문서를 수령했다.

올해에는 첫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향후 제품에 대한 유럽통합안전인증(CE) 및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 이후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김 대표는 “중증 당뇨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은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아 판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이라며 “특히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는 핵심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경쟁사들에 대한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오플로우는 혈당센서와 연계해 혈당 변화에 따라 인슐린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센서와 펌프가 일체형 제품으로 결합한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등 차세대 제품도 준비 중이다. 실제로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은 개발을 완료했으며, 국내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진행 후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 진통제, 마취제, 호르몬제 등 다양한 종류의 약물 주입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인공신장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도 확장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혁신적인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전날부터 시작한 수요 예측을 28일에 마무리한다.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40만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8000~2만1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294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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