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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IPO 시장 재위축 우려 확산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26 10:08

최근 확진자 폭증...IR 간담회 온라인 전환
하반기 공모시장 기세 꺾일까 ‘노심초사’

▲한 회사 관계자들이 온라인 화상 IR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

▲한 회사 관계자들이 온라인 화상 IR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하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재자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과 동시에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PO 공모에 나선 기업들은 잇따라 투자설명회(IR)를 취소하고 있다. 이를 온라인으로 대체할 방안을 내놓은 IR 회사가 속출하는 등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하던 올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 하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개최하는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당초 오프라인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온라인(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 밖에도 P&K피부임상연구센타의 IPO 기자간담회도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진단 전문기업 퀸타매트릭스는 27일 예정된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OLED 마스크 제조 기업 핌스(9월 1일), 덴탈케어 전문기업 비비씨(9월 2일) 또한 온라인 생중계를 기업설명회를 대체한다.

앞서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제조장비 및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에스에프에이도 지난 19일 온라인 IR을 통해 올해 상반기 실적과 함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다수의 기업이 상장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상장에 들어선 기업들이 많은 인원의 사람들이 운집하는 IR 행사를 진행하기에 부담을 가지면서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IPO 간담회는 증시에 입성하는 기업이 예비 투자자가 될 대중과 기관투자자 등에게 기업의 비전과 상장 후 계획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될 경우 상장 예정 기업은 투자가들을 직접 만나 공모주 투자를 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면서 홍보에 문제를 빚게 된다.

한 IPO 업계 관계자는 “최근 IPO를 진행하는 많은 기업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공개 IR 행사를 대체해 상장 프리젠테이션(PT)을 하는 모습을 따로 촬영해 링크를 보내거나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의 임시방편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 같다”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그동안 오프라인 행사가 주를 이뤘던 기업설명회, 실적발표 간담회, 투자자 일대일 미팅 등을 온라인으로 대체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9월 IPO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며 8월에 이어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IPO 기업 수는 최근 4개년 중 최고치를 달성했고, 공모금액은 상장 시장이 형성된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라며 “올해 상반기에 상장을 지연했던 기업들이 몰려 18개 기업이 상장을 상장했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9월 IPO 시장도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며 8월에 이어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8월 IPO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19개 기업, 8월에 상장 예정인 기업은 10여 개 기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8월 말 수요예측일 진행할 예정이고 그 공모금액은 3200억원으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예상 시가총액은 하단기준 1조4641억원, 상단기준 1조7569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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