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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 IPO 준비...“한화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기대”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25 09:40

외국계 증권사 등에 입찰제안요청서 제출
2015년 삼성과의 빅딜 당시 IPO 추진 계약

▲자료=한화종합화학

▲자료=한화종합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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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화종합화학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모회사인 한화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몇몇 외국계 증권사에 한화종합화학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제출했다. 한화는 조만간 국내 증권사에도 입찰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직 상장 목표 시장 등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예상 기업가치를 제시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주간사 선정 작업을 거친 뒤 상장 실무에 돌입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종합화학은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생산하는 화학물질 제조기업이다. 전신은 1974년 창립된 삼성종합화학이다. 삼성그룹이 2015년 방산·정유화학 부문을 매각하면서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한화종합화학이 IPO에 나선 배경에는 2015년 당시 삼성그룹과의 계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지난 2015년 화학 부문을 한화에 넘기며 일부 지분(24.1%)을 보유하는 대신 2021년까지 상장할 것을 계약 내용에 포함시켰다. 삼성은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화에 보유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한화종합화학의 상장 기업가치가 최대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삼성과의 빅딜 규모 등을 따져봤을 때 조 단위 공모가 가능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종합화학의 IPO는 한화그룹의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에도 자체방산과 연결자회사 한화에어로솔루션 등 방산사업 기여로 실적 가시성이 양호하다”라며 “특히 자체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사고로 인한 기저효과에 이연매출 발생이 더해지며 올해 70%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결자회사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 수익 개선, 에이치솔루션의 계열회사인 한화에너지, 한화종합화학의 니콜라 지분투자에 따른 운송용 수소발전 사업기회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한화의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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