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소그라프(Risograph)는 미세한 구멍으로 잉크가 통과되면서 종이에 이미지가 전송되는 스텐실 인쇄 원리를 활용한 디지털 프린트 기법이다. 디지털 기술 임에도 빈티지한 색감과 질감을 살린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할 수 있어, 최근 ‘뉴트로’ 열풍 속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그간, KT&G 상상마당의 문화예술 교육공간 ‘아카데미’에서는 <뚜렷한 색, 빈티지한 멋 – 리소그라프> 강좌를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본 강좌의 강사이자 리소그라프 작가로 활동 중인 이연옥 디자이너와 수강생 27인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참여 작가들이 리소그라프 프린트로 직접 제작한 달력, 엽서, 포스터 등 핸드메이드 굿즈도 판매할 계획이다. KT&G 측은 "이번 작품전을 통하여, 수강생에게는 예비 창작자로서 자신의 작품을 많은 이들에게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일반 관람객에게는 리소그라프에 대한 소개와 작품 감상, 그리고 굿즈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