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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홍콩 '판링 우회도로공사' 수주…홍콩 건설시장 첫 진출 의의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4 09:33

총 계약금액 2억1800만 달러 중 48% 지분참여

판링 우회도로공사 조감도1_렁역타우 교차로 / 사진=대우건설

판링 우회도로공사 조감도1_렁역타우 교차로 / 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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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은 홍콩 북부 신계(新界 / New Territories)지역에 건설하는 2억18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2,600억원)의 ‘판링 우회도로 공사(Fanling Bypass Eastern Section)’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홍콩 토목개발부(CEDD / Civil Engineering & Development Department)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홍콩의 고질적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판링(Fanling) 신도시와 기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고가도로 990M, 지하도로 490M, 기존도로 연결공사, 방음벽 공사 등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총 3개의 패키지 중 2번째 패키지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이 48%, 현지 1군 건설사인 춘우건설(Chun Wo Construction & Engineering Co.,Ltd.)과 콴리(Kwan Lee Holding Ltd.)가 52%의 지분으로 J.V(Joint Venture)를 구성했으며, 공사기간은 총 59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홍콩 건설 시장에 대우건설이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홍콩은 싱가포르와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건설시장이나, 건설 면허 취득이 어렵고, 면허를 보유하지 못한 외국건설사는 현지 1군 건설사와 J.V를 구성하지 않으면 입찰이 불가능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작업 조건에 맞게 시공성을 개선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당사의 대안 설계가 발주처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현지 건설사와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와 국내외 풍부한 도로 공사 실적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인프라 공사에 매년 약 26조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도시규모 확장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규모 매립공사와 터널 공사, 지하철 공사(MTR / Mass Transit Railway), 교량 공사 등 약 37개 프로젝트에서 660억 달러 규모의 공사들이 발주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와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현지 건설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해 홍콩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홍콩이 최근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홍콩 정부는 사전에 미리 재원을 확보한 후 공사를 발주하기 때문에 당사 공사 수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코로나19, 저유가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신규수주가 계획대로 추진되어 있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나이지리아 LNG Train7’, ‘베트남 THT B3CC1 호텔 및 오피스공사’ 등 총 3조 7천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지난 달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에서 추가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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