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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하반기 치열한 공방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20-08-03 00:00

넥슨, 바람의 나라와 카트라이더로 선두권 올라
엔씨소프트 블소2, 넷마블 세븐나이츠2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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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이미지.

▲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이미지.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넥슨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넥슨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 나라: 연’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과 인기 순위에서 선두권을 차지하면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하반기 신작으로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2004년 PC게임으로 출시한 카트라이더의 IP(지식재산권)을 모바일로 해석해 지난 5월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지난달 17일 기준으로 누적 유저 수 1500만 명을 돌파했다.

게임의 수명 유지와 매출 지속이 쉽지 않은 모바일 업계에서 드물게 출시 두 달이 지났지만 매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무료 게임 순위에서도 모두 3위에 올랐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장기간 인기, 효자 상품 역할을 제대로 할 전망이다.

넥슨은 올해 출시 24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의 IP를 활용해 지난달 15일 모바일 시장에 바람의 나라: 연을 정식 출시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바람의 나라: 연은 출시 1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다운로드 260만 건을 넘겼고,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리니지M’이 2017년 6월 출시 이후 2년 5개월이 넘게 정상을 지키고 지난해 11월 출시된 후속작 ’리니지2M’이 2위를 차지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최상위권을 리니지 시리즈가 사이좋게 양분하던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넥슨은 중국 시장에서 오는 12일에 출시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하반기 기대주 삼아 흥행세를 이어갈 태세다.

던전앤파이터는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 100억 달러(약 12조 원) 이상의 매출을 넥슨에게 안겨준 효자 중에 효자다.

넥슨은 이외에 PC와 콘솔 양쪽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올해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바람의 나라: 연으로 인해 리니지의 인기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젊은층’, ‘플랫폼 다변화’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2012년 출시한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의 정식 차기작 블소2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 전작의 감성, 특징 계승과 함께 모바일 혁신에 공을 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의 블소2는 리니지M, 리니지2M에 서비스 중인 크로스플레이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기존 모바일 게임을 능가하는 자유도와 액션성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블소2와 함께 ‘귀여운 리니지’라고 불리는 ‘트릭스터M’을 하반기 신작으로 내세운다.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1년 동안 서비스한 ‘트릭스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미완의 결말로 아쉬움을 남긴 에피소드를 완전하게 부활시킨다.

엔씨는 넥슨이 중국 시장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하는 오는 12일에 리니지2M에서 세 번째 에피소드 거대한 전장 ‘공성전’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8일 자사가 15년간 서비스 중인 PC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 2020’을 출시한 뒤 ‘세븐나이츠’ IP 활용 신작 2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작 세븐나이츠의 30년 뒤 세계관을 담은 ‘세븐나이츠2’와 별도의 엔딩이 존재하는 싱글 플레이 RPG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다. 타임 원더러는 넷마블이 새롭게 콘솔 시장에서 도전하는 타이틀로 넷마블은 콘솔 시장 초기 장악, 경쟁력 상승을 위해 세븐나이츠의 방대한 세계관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외에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BTS 유니버스 스토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부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넷마블몬스터의 개발과 글로벌 아이돌 BTS의 만남 자체가 모바일 시장에서 곧 경쟁력으로 여겨지며 업계는 넷마블의 하반기 흥행 또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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