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메리츠화재 등 손보사, 전속 설계사 조직 확대…'대면채널' 위상 여전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17 15:36

손보 전년比 16.5%↑, 생보 2.4%↓

/ 자료 = 손해보험협회

/ 자료 = 손해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비대면 채널 강화와 함께 전속 설계사 조직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언택트'가 보험산업의 화두로 부상하고는 있지만, 경기 침체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직접적인 보험 가입 권유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손해보험사의 전속설계사 수는 총 9만70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3320명)보다 1만3759명(16.5%) 늘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 전속 설계사 조직을 가장 공격적으로 확대한 곳은 메리츠화재다. 지난해 3월말 기준, 전속설계사 수 1만7601명에서 올해 3월말 2만5341명으로 1년 새 7740명의 전속설계사를 추가로 영입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전속설계사 수도 뛰어넘었다.

업계 '빅4'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도 지난 1분기 전속설계사를 추가로 영입하며 대면채널을 강화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분기 1만8802명에서 올해 1분기 2만924명으로 2122명(11.3%)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신규 설계사에게 정착지원금 지급을 위한 최소 실적 기준을 대폭 낮추는 등 설계사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수수료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현대해상, DB손보는 각각 1397명(13.2%), 2679명(19.6%) 늘었다. KB손보는 내실다지기에 주력하면서 6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생명보험사의 전속설계사 수는 9만2020명으로 지난해 1분기(9만431명)보다 2294명(2.4%) 감소하며 전체 전속설계사 수에서 손보사에 추월당했다.

주요 손보사들은 지난해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파격적인 수수료 등을 내세워 전속설계사 조직을 확대했다. 비대면 채널을 통한 보험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여전히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면영업의 경쟁력을 확대한 것이다. 실제 1분기 기준 손보사 전체 초회보험료에서 대면 채널 비중은 88.3%를 차지했다.

최근 저금리 장기화 등으로 보험 업황이 악화되면서 보험사들은 효과가 입증된 대면채널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적극적인 보험 가입 권유가 아닌 비대면을 통한 다소 소극적인 영업으로는 신규 고객 유치가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매출에서 대면채널이 영업에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육박한다"며 "보험 상품의 특성 상 비대면으로 팔 수 있는 상품이 있고 없는 상품이 있어 당분간 전속 설계사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롯데손보 신한금융 시너지는…자본 건전성 제고 기대·보유계약 수익성은 요원 [보험사 M&A 지형도] 롯데손해보험이 신한금융으로 매각이 결정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 시 롯데손보와 신한금융 간 시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모펀드 대주주에서 금융지주로 편입되면서 그동안 문제시 됐던 증자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롯데손보가 KB손해보험처럼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확대에 기여하기에는 수익성을 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고 필요한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 22.96%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그동안 자본 건전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롯데손보 입장에서는 자본 확충 여력이 커 2 기후위기 속 보험 역할 확대…“사후 보상 넘어 예방·위험관리 강화” [기후보험 전략]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발생 양상과 피해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험산업의 역할을 사후 피해 보상에서 사전 예방과 위험관리로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보험의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수형 보험 활용을 확대하고, 정부와 보험업계 간 협력을 통해 통합 위험관리 체계와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13일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후위기 시대, 자연재해 위험관리와 기후보험’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피해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외 기후보험 활용 사례와 보험산업의 대응 과제를 중심으로 최신 연구 3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LGI 앞세워 인니 공략…새 성장동력 확보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LGI)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보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기업보험 중심의 사업 기반을 개인·리테일 시장으로 넓혀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