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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당국경고에도 1%대 급반등’ 亞증시 리스크온 강화, 코스피 1.4%↑(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13 13:01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대체로 1% 내외 오름세를 타고 있다. 렘데시비르 효과에 따른 미국발 훈풍과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반등 예상이 자산시장 분위기를 위험선호로 몰고간 덕분이다.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 모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한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중국 증시가 ‘불법 시장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당국 경고에도 1% 이상 급반등, 아시아 전반의 위험선호 분위기를 더해주는 모습이다. 오는 16일 발표될 2분기 경제성장률 개선 기대 등이 반등 재료가 됐다.

줄리 폭스 UBS프라이빗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기업실적 회복 기대와 풍부한 유동성이 위험자산을 계속 떠받칠 듯하다”며 “코로나 위기 중 부진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4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 높아진 수준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60명대로 올라섰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8% 오름세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이 또 400명대를 기록하고 특히 도쿄도가 나흘째 200명을 넘어섰으나, 투자자들은 코로나19 개발 희소식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모습이다.

호주 ASX200지수는 0.7% 오르는 데 그치고 있다. 중국과의 갈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탓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9% 오름세다. 홍콩도 일일 확진 38명이나 나온 가운데,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상황 통제하기가 좀 어려워졌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0.1%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레벨을 높여 1.3%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당국 경고에 한때 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이 올해 유일한 성장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2분기 경제성장률은 1.3%로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중국 경제는 6.8% 위축되며 사상 첫 역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5% 내외로 동반 상승 중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감산완화 추진에 따른 유가 하락 여파로 지수선물 추가 상승은 여의치 않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8% 낮아진 배럴당 40.23달러 수준이다. OPEC+가 하반기 수요회복 기대에 따라 8월부터 감산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는 15일(현지시간) 화상회의에서 감산규모를 일평균 970만배럴에서 770만배럴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하이지수가 오름폭을 확대하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다시 낙폭을 넓혔다(위안화 강세). 전장보다 0.16% 내린 6.9997위안에 거래 중이다.

위험선호 무드 속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23% 하락한 96.43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4원 내외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원화 강세). 같은 시각, 전장보다 3.90원 낮아진 1,200.60원에 호가 중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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