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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이트 ‘가성비’ 앞세워 하이트진로 실적 견인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7-08 12:05

하이트진로, 지난해 맥주 매출 6천억원 돌파
필라이트, 작년 10월 누적 판매 7억캔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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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누적 판매 7억캔을 돌파한 필라이트. 사진=하이트진로.

지난해 10월 누적 판매 7억캔을 돌파한 필라이트. 사진=하이트진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론칭 4년차를 맞은 ‘필라이트’가 가성비를 앞세워 하이트진로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와 테라를 통해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 작년 편의점 캔 맥주 매출 1조1038억원

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매출은 6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맥주 부문 매출은 6222억원으로 전년 5888억원 대비 약 6%(334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1642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을 이끄는 선봉장은 ‘테라’다. 테라는 서울 외식상권 공략을 통해서 업계 1위인 오비맥주 카스 후레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테라 외에도 가정용 맥주 시장을 개척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 필라이트다. 2017년 론칭한 필라이트는 1캔당 1000원대 가격으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했다.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혼술족 공략에 성공했다. 이런 성공은 작년 2월 오비맥주 ‘필굿’의 출시를 불렀다.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필라이트의 성공은 편의점 채널 캔맥주 매출에서 잘 드러난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채널 캔 맥주 매출액(POS 소매점 매출액 기준)은 1조1038억원이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2502억원, 2분기 2867억원, 3분기 3183억원, 4분기 2486억원이었다. 2018년 4분기(3304억원)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보이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포주 맥주라고도 불리는 이 시장은 기존 맥주와 맛이 비슷하지만 가격이 절반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판매 채널인 편의점에서 해당 맥주군 매출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단위 : 억원. 자료=하이트진로.

단위 : 억원. 자료=하이트진로.


◇ 필라이트, 2017년 첫 등장

하이트진로는 2017년 필라이트 출시를 시작으로 2018년 ‘필라이트 후레쉬’, 2019년 ‘필라이트 바이젠’ 등 매년 신제품을 선보였다. 가성비와 함께한 신제품 출시 행보로 필라이트는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7억캔을 돌파했다. 1초에 9캔씩 판매된 셈이다.

필라이트는 당시 90년 역사의 주류 제조 노하우로 만든 제품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한다. 100% 아로마호프를 사용하고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강화했다. 필라이트 바이젠은 국내 최초 밀을 원료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의 메가 브랜드화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와 입맛을 반영한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발포주 소비층을 더욱 확대하며 시장 내 경쟁 우위 강화가 목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발포주인 만큼 고품질, 가격경쟁력을 갖춘 가성비 최고의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며 “필라이트의 네이밍 역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의 놀라움을 느껴보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캐릭터 ‘필리’를 앞세워 필라이트의 특징을 강조하고 기존 주류 마케팅과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변화 하는 주류시장에서 필라이트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하여 2020년 필리를 중심으로 강력한 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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