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중 연구원은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도 우호적 유동성 환경에 기댄 위험선호가 지속됐으나 펀드 플로우에서 주식 자금 이탈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펀드플로우에서 3주, 신흥시장에서는 20주 연속 기관 자금 주식시장 이탈하고 있어 자금집행 기관을 중심으로 위험관리 포지션에 변화도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주가 랠리 연장의 부담은 바이러스 재확산과 정책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경제 봉쇄 없는 감염의 진정 사례가 전무하다고 했다. 미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락다운 재개가 예상되고 이는 주식시장과 실물경기 간의 눈 높이(주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 신규 확진자와 정책 불확실성간의 뚜렷한 상관관계가 목도된다"면서 "경제 봉쇄와 정책 불확실성 우려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가 하방의 지지 요인은 추가 부양책 집행과 백신 개발 진척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부양책 노선 갈등이 예상되나 재정정책 기대감 부상할 수 있다"면서 " 백신 개발은 예단할 수 없으나 7-8월 관련 모멘텀 부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