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나이스신평, 국내은행 신용등급 유지…"하반기 코로나19 영향 모니터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6-30 15:58

"코로나19 장기화시 지방·특수은행 부담 확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2020년 상반기 정기평가결과 : 은행 / 자료출처= 나이스신용평가(2020.06.30)

2020년 상반기 정기평가결과 : 은행 / 자료출처= 나이스신용평가(2020.06.30)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자본적정성과 수익창출력을 감안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시차를 두고 하반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 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나이스신평은 30일 '2020년 상반기 정기평가결과' 은행편에서 국내 16개 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모두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능성, 코로나19 관련 경기침체에 따른 자산건전성 저하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공고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한 수익창출 능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경기침체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은행의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할 경우 하반기 이후 대손상각비 증가로 이어져 은행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스신평은 "코로나 19 관련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 경기민감도가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비중이 큰 지방은행과 기간산업 기업에 대한 여신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특수은행의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기둔화에 따른 저금리 기조 심화로 전체 은행의 NIM이 역대 최저 수준인 1.46%로 하락한 가운데 대출규제정책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감소할 경우 은행 수익창출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도 짚었다.

양호한 자산건전성의 경우 경기침체 이후 한계차주의 발생과 이에 대한 은행의 대손인식 및 수익성 저하에 시차가 발생하는 점, 한계차주에 대한 상환유예 조치 및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나이스신평은 "코로나19 관련 경기침체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올 하반기 이후 자산건전성 저하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경 등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영향 및 은행의 리스크 관리기조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본적정성의 경우 실질 자본적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은 "코로나19 관련 부실여신 증가에 따른 자본적정성 저하압력이 존재하고 있으나 올해 6월 이후 바젤 III 최종안 시행에 따른 위험가중치 조정을 고려할 경우 명목상 BIS 자본비율 저하가능성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또 은행의 이익창출능력, 유상증자 및 보완자본 발행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질 자본적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