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이 캄보디아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올해 라이선스 취득을 목표로 캄보디아 당국과도 협의 중에 있다.
캄보디아는 제2의 베트남으로 불리면서 많은 금융사들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제활동에서 달러를 사용해 환리스크 부담이 적고, 연평균 7%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투자관련법 개편을 통해 해외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규제장벽도 낮아 해외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은행은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을 자회사로 인수한 후 캄보디아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한국계 은행 최초로 자산 1조원을 돌파하는 시장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전북은행은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을 통해 구축한 현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캄보디아 내에서 사업 확장이나 채널 확대에 있어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자산운용사 설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캄보디아 내에 자산운용사가 설립된다면 JB금융그룹은 캄보디아 내에 은행 뿐만 아니라 비금융 부문도 진출하게 되면서 글로벌 사업에서 비금융 비중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 사업이 전북은행과 JB자산운용이 함께 투자를 진행하는 만큼 향후 JB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추진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B금융그룹은 캄보디아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다각화하고, 역량도 강화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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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