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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페이 진격에 금융권 맞불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27 08:00

카카오페이 1600억 신규 투자 유치
금융권 마이데이터 신사업 모색분주

네이버·카카오페이 진격에 금융권 맞불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공격적 사업 확장에 금융권도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권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에 대응하고자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와 SC제일은행은 최대 7%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적금상품을, 신한금융그룹은 최대 8%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신한 플러스 멤버십 적금'을 선보였다.

결제와 맞닿아있는 카드사들은 특히 핀테크 업체 후불결제 허용 소식에 긴장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업체에 후불 결제를 허용하게 되면 사실상 카드와 기능이 같게 된다"라며 "카드사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경쟁관계가 된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 확대, 앱 고도화 등으로 맞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아이폰으로도 페이 결제가 가능한 '터치결제 2.0'을 선보였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소비 리포트도 제공하고 있다. 실물없는 모바일 전용 카드 출시, 간편결제 혜택을 강화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금융권이 절치부심하고 있는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모두 전방위 금융 서비스에 진출하고 있어서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모두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카카오와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에 160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카카오페이는 해당 자금을 카카오페이 증권 자본 확충, 신규 사업투자 자금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증권, 본인 인증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받는 알 리워드로 투자하는 '알 모으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프로모션으로 리워드 2배, 첫 투자 지원금 등을 지급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 후 남은 잔돈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와 결제 후 받은 리워드로 펀드에 투자하는 ‘알 모으기’는 하루 평균 5만 건 이상의 펀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는 총 125만 명이며, 펀드 투자 계좌는 약 100일 만에 전체의 16%인 20만 계좌를 넘어섰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네이버통장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원금 보장이 안되는 CMA계좌이나 100만원까지 3% 고금리를 제공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도 핀테크 업체 규제를 완화해주면서 금융사 간 혁신을 촉발하려는 것 같다"라며 "언택트로는 강점을 보이는 만큼 금융권에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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