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연구원은 "25일 종가기준 증권주는 3.9% 하락해 베타 1.3을 감안하면 KOSPI -2.3% 대비 -1.0%P 추가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저금리기조하에 주식투자는 자산증식의 대안 중 하나"라며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정부의 조세형평성은 이해하나 비과세라는 주식투자의 가장 큰 매력이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방안은 ‘과세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는 맞지만 ‘금융투자 활성화’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행까지 2.6년의 기간과 의견수렴 등의 과정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증권주에는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3월 국내외 금융시장 급락 이후 개인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참여 확대로 일평균거래대금 큰 폭 증가(일평균거래대금 2020년 이전 9조원 내외 → 1Q20 15조원 → 2Q20(6/25일 기준) 21조원)해 증권사들의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증권사(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합산기준)의 2분기 수탁수수료가 전년비 127.6% 증가해 지배주주순이익은 40.6% 늘어난 1.1조원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