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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우선주 상승률 보통주의 10배...투자유의 발동"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17 18:30

이달 중 주가상승 상위20개 171% 급등…괴리율 918%
저유동성 종목 대부분...출처 불명의 매수 권유 주의해야

▲우선주 주가 상승률 상위 20종목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우선주 주가 상승률 상위 20종목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기업의 실적과 관계없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우선주에 대해 ‘투자 유의 안내(Investor Alert)’를 발동했다고 17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6월 이후 우선주의 주가상승률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보통주의 10배 이상으로 주가 괴리율이 918%에 달한다. 이 기간 보통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7%이었으나 우선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71%에 육박했다.

또 이렇게 주가가 급등한 우선주는 상장주식 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낮은 저유동성 종목이 대부분이다. 이날 기준 주가상승률 상위 20개 우선주의 평균 상장주식 수는 180만6790주이고 평균 시가총액은 약 619억원이었다.

거래소는 최근과 같은 증시 불안정기에 우선주의 급등락이 두드러지면서 시세조종 및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거래소는 구체적으로 ‘우선주 순환매’ ‘우선주 상승랠리’ 등을 언급하는 출처 불명의 자극적 매수 권유를 주의하고 온라인 투자 사이트, 증권게시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풍문을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유동성이 낮은 우선주는 환금성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 시 보통주의 기업 실적 및 펀더멘털(기초여건)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투자를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선주 관련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고, 불공정거래 행위 포착 시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우선주 관련 허위·과장성 정보 유포를 통한 불공정거래 의심 행위 발견 시 적극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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