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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락 반복해온 쌍용양회 우선주…최대주주 공개매수 소식에 상한가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1 10:37

자료=한앤코시멘트홀딩스유한회사

자료=한앤코시멘트홀딩스유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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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그간 주식시장에서 급등락을 반복하던 쌍용양회 우선주가 1일 상한가로 치솟았다. 쌍용양회 최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유한회사의 우선주 공개매수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양회우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0.61%)까지 오른 1만26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9일 쌍용양회는 최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유한회사가 쌍용양회의 우선주 전량(154만3685주)을 장외에서 1만5500원에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수 가격은 28일 종가 9240원 대비 67.7% 높은 수준이다.

한앤코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매수 제안에 응모한 대상 주식 전량을 매수할 예정이다. 결제일은 내달 3일이다.

매수 목적은 투자자 보호와 자본구조 효율화다. 쌍용양회 우선주는 지배구조 개편이나 경영권 분쟁 등의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왔다. 지난 2018년 4월부터는 남북경협주로 묶이면서 관련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내리기도 했다.

한앤코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주가 변동은 지난해 이후 더욱 심해져 현재까지도 합리적인 이유로 설명되지 않는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시장 정보의 왜곡,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주식시장에서는 1999년 이래로 우선주의 주가 급등락으로 인해 수시로 투자자 피해와 시장 불신이 문제 돼 왔고 쌍용양회 우선주의 경우에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해 투자자 보호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매수를 제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앤코는 우선주를 95% 이상 취득한 경우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에는 쌍용양회 2우선주가 시가총액 미달로 상장폐지됐고 이어 4우선주와 5우선주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폐지됐다.

자발적 상장폐지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우선주 소액주주의 수가 100인 미만이 되거나 반기 말 월평균 거래량이 1만주 미만이 되는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

한앤코는 “우선주 상장폐지 여부와 관계없이 한앤코는 종국적으로 우선주를 전부 소각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안이 쌍용양회와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처리방법은 본건 매수 이후 대상회사 이사회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투자목적회사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유한회사를 통해 쌍용양회 지분 77.44%를 보유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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