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은 AI분야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와 학문적 연구 성과를 산업계와 연계하려는 서울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서울대 AI연구원은 서울대 교수 270여명을 주축으로 한 2000명 규모의 국내 최대 AI 연구조직이다.
서울대 AI연구원 장병탁 원장과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배경훈 상무. 제공=LG.
LG는 서울대 AI연구원가 보유한 원천·응용기술이 실제 사업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는 이와 연계한 인터십도 추진한다. LG는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폐지하는 대신 인터십을 통해 70% 인력을 뽑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은 "AI를 활용해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LG사이언스파크와 실력있고 창의적인 AI 전문가들을 보유한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이 함께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서울대 연구자들도 기업과 함께 현실의 과제를 해결하면서 의미있는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는 카이스트, 성균관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과 AI분야에서 산학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