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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자금흐름 변동성 심화 가능성…금융당국 "채안펀드·P-CBO 등 5조원 공급 여력 확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6-09 11:12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7월까지 모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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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0.06.02)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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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당국이 6월 분기말 금융시장 리스크요인에 각별히 유의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채권시장 안정펀드, P-CBO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6월에 5조원의 자금공급 여력이 확보돼 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특히 6월의 경우 기업의 월말 결제자금 수요와 함께 금융회사는 분기말 건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자금 흐름에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우선 채권시장의 경우 6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약 12조원이며,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약 53조원이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상당부분이 고신용등급(장기채 AA-이상, 단기 A1)으로서 최근 개선된 금융시장 상황을 볼 때 회사채 발행, 차환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간 기업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국내 신용평가사의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결과 등급 유지가 대부분이며, 등급 하향은 미미한 수준(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기 마련된 채권시장 안정펀드, P-CBO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6월 중 약 5조원의 자금공급 여력을 확보해 두었고 필요시 신속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건실하지만 코로나19로 신용등급이 하향된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시장 안정펀드, 산은의 채권매입 등을 통해 지원하고,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매입기구(SPV)도 운영하는 만큼 "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도 어느 정도 해소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현재 증권사의 현금성 자산보유 등을 감안시 유동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유동성 현황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금융위는 올 4월 경제의 경기순응성을 완화하고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발표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현재 '바젤Ⅲ 최종안' 조기 시행, 은행권 LCR 규제 한시적 완화 등 21개 조치를 이미 완료했다"며 "종투사 기업대출금 위험값 하향조정 등 남은 과제(9개)도 차질없이 추진해 7월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로나19 금융지원 관련 소상공인 지원 1차 프로그램을 통해 13조2000억원, 2차 프로그램을 통해 1927억원이 집행됐다. 또 중소·중견기업에 15조1000억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에 7조2000억원이 투입됐다.

올 2월 7일부터 5월 29일까지 금융권 전체 대출·보증 자금 지원 실적은 153만1000건, 124조7000억원 규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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