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 활동이 어려워졌음에도 단기간에 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데는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우량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NH투자증권은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임성호 임캐피탈파트너스의 대표와 화상회의 솔루션인 웹엑스(WeBex)를 통해 고객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현재까지 웹세미나 누적 참석인원은 400명을 넘어섰다.
임캐피탈파트너스는 20여 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사에서 일하며 해외에서 펀드를 운용하던 임 대표가 홍콩에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임 대표는 “꾸준하게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에게 성과를 알릴 기회가 적어 안타까웠다”며 “NH투자증권과 함께 꾸준히 웹세미나를 진행한 결과 예상외로 좋은 호응을 얻어 영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해외주식에 투자하려는 거액자산가들의 움직임이 확연하지만 현지 전문가를 초빙해 설명회를 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웹세미나를 통해 해외 현지전문가의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판매사 입장에서 유용하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