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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횡보 이유는…“방향성 수급 부재·상대적 매력 감소”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1 09:24

“순환매 국면에서 재부각 예상”

삼성전자 횡보 이유는…“방향성 수급 부재·상대적 매력 감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횡보세를 보이는 이유는 기관과 외국인의 방향성 수급이 유출되고 증시 내 상대적 매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월 19일 저점 이후 반등 국면부터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200이 10%포인트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했다”며 “수익률 격차가 벌리는 현상은 코스피가 1900선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소외된 이유는 기관·외국인 수급 방향성 부재와 성장주 대비 상대적 매력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를 각각 7조4000억원, 23조5000억원 순매도했”며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하는 자금들이 유출됐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수급 공백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 바이오, 전기차 업체가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주력 산업으로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의 상대적 매력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D램 가격 반등과 이익 매력 부각 시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미중 관련 노이즈가 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조정 및 횡보 국면에 진입하면 순환매를 예상한다. 반등 탄력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나올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라며 “순환매 국면에서 삼성전자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다시 주목받기 위한 전제 조건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이라며 “증권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추가 약세 가능성을 낮게 본다. 경제 활동 재개와 이연 소비로 업황 반등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측면에서도 삼성전자가 코스피 대비 감소 폭이 적다”며 “EPS 추정치 하향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삼성전자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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