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서초사옥 인근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용희씨. 사진=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고공농성 공대위.
이날 삼성은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전했다.
삼성은 “그동안 회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도적 차원에서 대화를 지속했다”면서 “뒤늦게나마 안타까운 상황이 해결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도움을 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희씨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체적인 양측 합의 내용은 이날 오후 6시 공대위측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김 씨는 1995년 5월 말 노조설립을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삼성을 상대로 시위를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삼성 서초사옥 인근 철탑으로 올라가 삼성의 사과를 요구했다.
삼성 서초사옥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김용희씨가 삼성과 합의 후 철탑을 내려온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