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장 후반에 나타난 약세에 대한 반발 심리와 수급 부담이 크게 주지 않은 국채발행계획 탓에 약세가 이어지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장 마감 후 발표된 6월 국채발행물량은 지난달 보다 1.3조원 증가한 13.4조원으로 발표됐다.
오전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4틱 상승한 112.16, 10년 선물은 보합인 133.96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9비피 하락한 0.808%,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0.6비피 상승한 1.356%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과 10년 각각 482계약과 48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어제 장 마치고 발표된 국채발행계획은 수급을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면서 "PD 간담회에서 이미 언급된 수준의 증액이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 같다"
그는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로 미중 갈등이 어떤 양상으로 흐를 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채권시장엔 일단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할 듯 하다"고 말했다.
PD사의 한 운용역은 "6월 국채발행계획에서 50년 0.75조를 빼고나면 대부분 3년과 5년으로 몰려있어 수급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통위 이후 금리 커브는 플랫 쪽으로 예상하고 있어 장기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6월에는 국고채 5년물 만기가 돌아와 수급에는 일정부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