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이번 인하로 그간 통화당국이 기축통화국과의 금리 격차 및 외환시장 안정 차원에서 언급했던 실효 하한 수준에 기준금리가 거의 근접했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공 연구원은 "미국 등 주요국들의 기준금리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기준금리 측면에서 채권의 추가 강세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추후 전개될 한국은행의 국채 매입 규모나 일정에 대한 예의주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적인 관점에서는 추경 확정과 한은의 국채 매입 계획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7월경까지는 강세 국면에서의 매도 대응을 제안한다"면서 "국고 3년과 10년 금리의 타겟을 각각 0.70%, 1.20%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이뤄진 것도 아니고 물량이 구체화되지도 않은 만큼 한은이 세부 계획을 명시하지는 못했으나, 적극적인 대응 의사를 밝힌 것은 향후 국채 물량 부담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을 제어하겠다는 통화당국 차원의 의지 표명으로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