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격(-14.2%)이 수출가격(-11.7%)보다 더 크게 빠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0% 상승을 나타냈다.
이는 29개월만에 상승으로 전환된 것으로 전월대비로는 5.5% 상승을 보였다.
4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3.0%)가 상승했으나 수출물량지수(-12.6%)가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10.0% 하락를 나타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가격변동만을 고려하는 단점을 보완해 주는 지표로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4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비 12.6% 하락했으며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비 1.5% 하락을 나타냈다.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한 반면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0% 하락를 타나냈다.
4월 수출물량지수 하락은 운송장비,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감소가 주원인으로 12.6%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비 22.8% 하락을 보였다.
4월 수입물량지수는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제1차금속제품, 기계및장비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5% 하락을 보였다.
수입금액지수는 운송장비 등이 증가하였으나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5.5% 하락를 나타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