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향후 미중 갈등, 무역분쟁보다 기술분쟁으로 흐를 것...한국엔 위기이자 기회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5-26 08:48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증권은 25일 "주식투자자들은 하반기 내내 미·중 갈등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미중 갈등 전개 방향은 무역분쟁이 아닌, 기술패권 싸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연구원은 다만 "기본적으로는 G2 간의 ‘갈등’이기 때문에 Risk 요인으로 봐야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국 경제에 ‘기회’가 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현상황에서 추가 관세부과의 방식으로 갈등을 진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봤다.

추가 관세부과는 주로 소비재 품목에 해당돼 미국 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업률이 4%를 밑돌던 2019년에도 못하던 것(소비재 품목에 대한 관세부과)을 실업률이 20%에 가까워진 시점에서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미·중 갈등은 제 2라운드로 넘어가면서 무역분쟁이 아닌 기술패권 싸움으로 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G2의 무역분쟁과 기술패권 싸움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무역분쟁의 경우 한국 경제에 분명한 악재였다. 한국 경제는 교역에 의존하는 구조인데, 무역분쟁의 경우 글로벌 전체 교역량을 위축시키기 때문"이라며 "즉전체 파이가 줄어드는 이벤트였다"고 지적했다.

무역분쟁은 전체 파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M/S를 높이지 못한다면 수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지만, 기술패권 싸움의 경우 전체 파이가 ‘증가’하는 곳에서 누가 시장을 주도할 것인지를 다투는 것이어서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분쟁의 경우 반사수혜 가능성도 있다. 과거 미국과 일본이 반도체 관련 무역분쟁을 하는 동안 미국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일본의 점유율이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당시 미국의 점유율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Others’의 비중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싸움에서 누가 이길 것인지는 예단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반사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은,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좁혀져 가던 상황에서 중국의 기술력이 따라오는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자료: 메리츠종금증권

자료: 메리츠종금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