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극복위원회 내부 회의에서 3차 추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회의 결과 최소 40조원에서 최대 50조원 이상까지도 추경을 늘릴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채권시장이 한 때 패닉성 매도까지 나오는 약세를 보였다.
이후 단기물은 빠르게 상황을 수습하고 강세를 보였던 오전 수준까지 회복했고 장기물도 크게 밀리다 보합 수준으로 복귀했다.
외국인은 현물을 매도해 이번주는 확실한 매도 우위를 보여줬다. 이날은 5년물 경과물인 국고18-1(23년3월)이 대량 매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고3년 선물은 10틱 상승한 112.20, 10년 선물은 3틱 하락한 134.08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9비피 하락한 0.841%,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0.9비피 오른 1.350%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50.9비피로 전일대비 2.8비피 확대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586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162계약 순매수했다.
■ 수급은 안심하고 있었던 듯...시장이 큰 폭으로 흔들려
더불어민주당에서 코로나19극복위원회 내부 회의에서 3차 추경 물량을 40조원 이상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알려지며 시장은 크게 반응했다.
2차 추경 이슈까지는 시장에서 원만화게 소화돼 3-10년 스프레드가 한달여만에 50비피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동안 확대됐던 장단기 스프레드도 최근에는 다시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오전에도 전일 PD 협의회 내용이 알려지며 6월 국고채 발행 물량이 시장 예상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돼 점심시간 끝날 무렵까진 매수 우위의 시장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상치 않게 터진 3차 추경 물량 소식이 아직은 당 내부 회의 차원이며 당정청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정확한 윤곽이 나올 때까진 아직 시간적 여유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아닌가라는 지적이 나온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단기 영역은 3차 추경 소식에도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였다"면서 "단기 영역은 여전히 금리 인하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구간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시장이 리스크 오프인 상황도 감안한 듯 하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40조 수량 자체는 근거가 약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추경이 확대되서 6월초에 윤곽이 나온다면 하반기 수급은 다시 한번 생각해야할 변수가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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