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회의를 통해 4차 추경안을 추진하지 않는 대신 3차 추경안을 대폭 늘려 추진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소식에 국고3년 선물은 약세 전환됐지만 다시 전일비 강보합 수준으로 회복했다. 3차 추경 소식 직후 급매하던 증권사 매도가 다시 매수로 돌아온 영향이 커 보인다.
10년 선물은 약세 전환 뒤 횡보하고 있다.
중국은 이날 개최한 전인대에서 홍콩내 국가보안법을 추진한다고 발표해 아시아 주식시장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도 1%중반 수준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간에 장외 매매와 정보교류를 담당하고 있는 K-BOND 메신저가 한때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시장 거래에 불편을 초래했다. 현재는 대체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 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상승한 112.12, 10년 선물은 19틱 하락한 133.92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3비피 하락한 0.857%,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3비피 상승한 1.364%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896계약과 10년 선물 27계약을 순매수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3차 추경 40조원 이상 소식에 3선은 급락했지만 다시 보합권까지 회복했다"면서 "시장참여자들은 추경 40조원일 경우 금리인하가 따라 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일단의 손절은 시장에 나온 것 같다"면서 "판단 내리기 힘든 상황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인지 매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건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