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외국인은 10년 선물의 경우엔 오전 순매도 포지션을 오후에도 유지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고3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12.10, 10년 선물은 24틱 상승한 134.11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1비피 하락한 0.856%,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1.8비피 내린 1.342%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48.6비피로 전일보다 0.7비피 가량 더 좁혀졌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3,884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선물은 1,510계약 순매도했다.
■ 외국인 매매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매매패턴은 다소 변한 듯
금주부터 외국인 매매패턴이 바뀌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주까지 지속적으로 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번 주 들어선 팔자 내지 소강상태로 전환된 듯 보인다.
외국인의 현물 단기 채권 매도 비중은 높아졌으나 중장기물의 경우 뉴트럴 수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2년 이하 단기물 국채와 통안채를 팔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번주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통안, 금융채를 순매수 했지만 이보다 많은 수량의 국채를 매각했기 때문이다.
2016년 3월 이후엔 투자자 국가별 통계가 나오지 않지만 일부 참여자들은 중국의 투자 금액이 제일 많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최근 외국인 재정거래의 많은 부분도 중국이라고 추측하는 참여자들이 보인다.
금년 들어 외국인의 채권순투자금액은 전일까지 19조750억원이 증가했는데 이중 11조6,843억이 3월19일 선물환 포지션 한도 증가 이후에 나타났다. 선물환 한도 증가가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수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외국인은 통안 및 국고채 매도를 늘리는 가운데 3선은 집중 매수하고 있다"면서 "3선 신규 포지션이 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현물을 팔고 선물로 대체하는 모습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운용역은 "어제 나와던 KDI 보고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가 오늘도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여전히 외국인이 수급을 주도하는 모습으로 오후 들어 더 강해지는 것은 오전 약세 때 매도한 포지션의 숏커버링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