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강하게 매수하며 시장을 리드했지만, 10년 선물의 경우 외국인 매도보다는 증권과 은행 쪽 매수에 좀 더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오후 2시 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12.10, 10년 선물은 10틱 상승한 133.97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5비피 내린 0.859%, 19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0.7비피 하락한 1.35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1955계약을 매수한 반면 10년 선물은 1,82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이 3선을 집중 매입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방향이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외국인이 3년 선물 매수를 하고 있지만 현물은 많이 파는 것으로 안다"면서 "장기물도 꽤 많이 나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운용역은 "최근 외국인 움직임을 볼 때 이들의 선물 매매는 방향성을 가지는 움직임이라기 보다는 포지션 조정하는 수준으로 보는 편이 나을 것 같다"면서 "다만 현물이 팔자 움직임이 있는 것을 보면 포지션을 실현하는 것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