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참여자들은 강세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이유를 찾기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국고10년 선물 시장에선 점심시간 동안 외국인 매매와 시장가격 흐름이 일치했다. 국고3년 선물의 경우 상승 초반 외국인 매수가 1천계약 증가했고 그 이후엔 은행이 순매도 포지션을 약 2천계약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1시 3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4틱 상승한 112.06, 10년 선물은 8틱 상승한 133.63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1.5비피 하락한 0.870%,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1.0비피 내린 1.385%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789계약과 10년 선물 1,409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특별한 이슈가 있지는 않았다"면서 "호가벽이 얇은 것을 이용해 점심시간 직전부터 외국인이 끌어올린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점심시간 동안 가격이 강해진 이유에 대해 별로 잡히는 게 없다"며 "스왑시장에선 부채스왑으로 CRS 금리가 그동안의 균형를 깨고 강해지고 있긴 하지만 국내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요인은 아닌듯 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코로나 백신 효과가 오전에 시장에 모두 반영되고 이제는 다시 금통위 기대감과 여전한 외국인 매수세 등 다시 강세 분위기에 기대는 모습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